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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주는 변화

[새알동동 팥죽] 처음 만들어 본 팥죽 "팥죽만들기"

내사랑 마스 2015. 1. 31. 13:01

[새알 동동 팥 죽]처음 만들어 본 팥죽"팥죽만들기"

 

동지날도 아닌데 웬 팥죽이냐고요?

우리 남편이 아파서 누워있다가 갑자기 팥죽이 먹고싶다그러네요

그래서 동지날도 만들지 않던 팥죽을 만들어봅니다.

 

 

 냉장고에 넣어둔 팥을 꺼내보니 엄청 단단해요

이것을 언제 불려서 팥죽을 끓이나 걱정을 하며 팥을 뜨거운물에 담가 놓았죠

밤새 담가도 불리지 않을 법했던 팥이 점점 커지지 시작하더군요

빨리 불려야해서 뜨거운 물에 담가놓았는데 효과가 있는듯합니다.

 

 이 정도면 잘 불어났죠

팥 불린지 4시간이지났습니다.

 

 불린 팥을 깨끗하게 씻어서 무르도록 약한불에 한참을 삶아냅니다.

팥을 불리고 삶는동안

 

 불린 하얀찹쌀도한참을 기다리고있어요~

 

 목감기로 고생하는 남편을 위해 부드럽게 잘 넘길수있도록삶아진 팥을 믹서로 갈아서 건더기를 없게 했답니다.

 

 동지 팥죽을 흉내라도 내듯 냉장고를 열어보니 찹쌀가루가 있어

작은 새알을 만들어 봅니다.

 

재료가 어느정도 준비가 되었다면

넓은 냄비에 불린 찹쌀을 넣고 물을 넉넉히 넣고 끓여줍니다.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팥물을 조금씩 넣으며 저어주면 됩니다.

 

 

찹쌀과 팥 물이 서로 엉겨 잘 섞어지면 새알을 넣고 새알이 동동 떠오르면 완성!

소금으로 간을 하고 설탕을 조금 넣으면 정말 맛나는 팥죽이 완성됩니다.

추운 겨울 동지에 엄마가 아궁이에 불을 지펴서 가마솥에 해준 팥죽 맛은 따라갈수없지만 그 추억이 떠올려지네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따끈한 팥죽 한 그릇 손에 들고 후후 불어가며 맛나게 먹던 추억

머릿속 그리운추억으로 남아있어요

 

 

 맛있게 먹어주는 남편과 아이들을 보니 뿌듯합니다.

엄마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내가 맛나게 먹을 때 바라보고 계셨던 엄마의 마음도 이랬을까?

부모가 되어보니 알것같아요~

이번 주말에는 부모님을 찾아뵐까합니다.

 

처음 만들어 본 팥죽 생각보다 넘 쉬워요

겨울이 가기전 팥죽 한그릇으로 따뜻한 엄마표 점수따세요~^^